겨울철이 되면 각종 얼음낚시 행사가 많이 열린다.
금년에 송어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행사장 예약을 했고 막연하게 하루 즐길 정도의 낚시대 구매를 인터넷으로 주문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낚시대가 허접하게 생겼고 정말로 잡힐까 의구심이 들어 폭풍 검색을 하였고, 저렴이 낚시대로는 송어를 잡는게 무리가 있겠다 결론을 내렸다.
필자는 낚시를 해본적도 없고 낚시에 대한 지식이 없다.
결과적으로 나와같은 초보를 위해 어떤 자재들을 사서 나만의 낚시용품을 만들었는지 공유하겠다.
1. 낚시용 플라스틱 자새: 개당 1,200원에 구매
2. 낚시줄: 4lb 카본 낚시줄 150m / 약 6천원 한통 구매
머리카락보다 얇은 것 같아 진짜로 송어를 잡아도 안끊어지는지 궁금하긴 한데, 송어축제에서 잡은 물고기 무게 찾아봤더니 0.9~1.1kg 정도 되는 것 같다. 집에 있는 1.5kg 아령이 있어서 묶어서 한줄로 들어봤더니 들리긴 하는데 순간적으로 당기면 끊어진다. 물에 있는 물고기는 무게가 온전히 나가지 않아서 물밖으로 꺼낼때가 문제 일 것 같다.
송어가 예민한 물고기라서 줄이 너무 굵어도 안된다고 한다.(붉은색 줄 X)
이 줄의 두께를 선택한 이유는 낚시 블로그에서 송어낚시에 4lb 정도 사용한다고 해서 선택했다. 나일론을 추천한다고 하는데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아래줄을 선택하게 되었다.
3. 마이크로 지그헤드(1/64oz): 5개 기준 1,300원
4. 웜(가짜미끼): 10개 1300원 정도
여기까지가 낚시대를 만들기 위해 구매한 용품이다. 네이버스토에서 구매하였고 자새를 구매하기 위해 한곳,
나머지 2 ~ 4번항을 일괄 구매하기 위해 한곳을 찾았다. 그래서 낚시줄도 카본으로 구매하게 된 것이다.(적정 가격으로 타협)
택배비 포함해서 낚시대 1개를 만드는데 소요된 비용을 보니 대략 6천원 미만이다. 인터넷에서 파는 허접한것도 저정도 가격인데 낚시줄의 두께/바늘/미끼가 송어를 잡는 용도인지는 불확실하다.
자이제 낚시대를 만들어보자.
송어축제 열리는 곳 전화해보니 수심이 대략 1.5~1.8m 정도 되는 것 같다.
끊어지는 것 대비해서 아래와 같이 줄을 묶고 30번정도 감아줬다.
줄을 다 감았으면 이제 바늘을 끼워줄 차례이다.
중딩때 실과 시간 맞나? 그때 해본게 다인데..ㅎㅎ
송어잡이 매듭은 팔로마 매듭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Palomar Knot)
이게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검색해보니 그렇다.
매듭 방법은 그림으로 표현된게 있는데 바늘구멍이 작아서 아래 방법이 최적이다.
우선 실을 꿰듯이 하나 통과시킨다.
그다음에 아래와 같이 통과된 반대로 다시 통과시킨다.
아래 파란색 화살표 2곳을 손으로 잡고 잡아 당기면 바늘에서 실이 빠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낚시줄 꿰는 방법은 위 사진까지만 공유하겠다. 줄이 뻣뻣하다보니 사진찍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대신 구글에서 팔로마 매듭을 검색해보면 된다.
그러면 왜 필자가 위와 같이 초기 준비를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필자는 낚시를 한번도 해번적도 없고 매듭을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바늘이 날카로우니 조심해서 하나둘 해보면 감이 온다. 아래와 같이 자투리 많이 남은건 잘라주었다.
줄 작업을 완료하고 나서 미끼를 아래와 같이 끼워주면 끝이다.
완성된 낚시대 모습이다.
이제 이걸이용해서 송어잡이가 정말로 잘 되었는지 나중에 체험하고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추가적으로 송어가 얼음표면으로 올라왔을때 어떤식으로 꺼낼까 고민했는데 물밖에서는 온통 무게가 줄에 전달되니 뭔가 끌어올릴게 필요해서 네이버에서 갈고리 송곳 검색해서 추가 구매했다.
아가미나 주둥이 보이면 걸어서 올리면 될 것 같다.
낚시 전용 용품이 있기는한데 한두번 하자고 해당 장비를 사기 부담스러워서 갈고리로 찍어서 올리면 되겠다 싶어 구매하였다.(개당 1300원 정도)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송어잡이를 위한 낚시대를 만들어봤다. 나중에 몇마리 잡았는지 포스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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